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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계설비기술사_용어설명

열용량과 비열의 차이점은?

by 척척기술사 2025. 4. 7.

    열용량과 비열의 차이점은?

     

    기계설비나 냉난방시스템을 설계할 때 '비열'과 '열용량'이라는 용어는 꼭 등장합니다.


    둘 다 에너지, 온도, 물질의 양과 관련된 개념이지만,
    하나는 총량, 하나는 단위 질량 기준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둘의 개념 차이와 물리적 의미, 단위, 실무 적용 포인트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열용량(C) : 전체 물체가 열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나?

    열용량은 말 그대로 어떤 물체가 1℃ 오르기 위해 필요한 열의 총량입니다.
    즉, 질량이 클수록, 재료의 성질에 따라 클수록 열용량은 커집니다.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Q = C × ΔT

    여기서
    Q : 열량(J)
    C : 열용량(J/℃)
    ΔT : 온도차(℃)

     

    예를 들어, 열용량이 500J/℃인 금속 덩어리는
    1℃ 오르려면 500J의 열이 필요합니다.

     

    즉, 열용량은 전체 물체의 열 흡수 능력을 의미하며,
    단위는 J/℃ 또는 kcal/℃로 나타냅니다.

     

     

     

     

    비열(c) : 질량 1kg당 열을 얼마나 흡수하나?

    비열은 질량 1kg당 1℃ 오르는데 필요한 열량입니다.
    즉, 재료 고유의 성질을 나타냅니다.
    질량이나 부피와는 무관합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Q = m × c × ΔT

    여기서
    m : 질량(kg)
    c : 비열(J/kg·℃)
    Q : 열량(J)
    ΔT : 온도차(℃)

     

    예를 들어, 물의 비열은 약 4,186 J/kg·℃로,
    물 1kg을 1℃ 올리려면 4,186J의 열이 필요합니다.

     

    금속류는 비열이 낮고, 물이나 공기는 비열이 높은 편입니다.

     

     

     

     

    둘의 차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비열은 ‘재료 자체의 열 흡수 능력’이고,
    열용량은 ‘특정 물체의 전체 열 흡수 능력’입니다.

     

    즉,
    열용량 = 질량 × 비열
    C = m × c

     

    같은 물질이라도 무게가 다르면 열용량이 다르고,
    비열은 어떤 재료든 항상 일정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 철 1kg : 비열 약 450 J/kg·℃
    · 철 10kg : 비열은 같지만, 열용량은 10배

     

    비유하자면,
    비열은 ‘1컵이 얼마나 뜨거운 물을 담을 수 있는가’이고
    열용량은 ‘그 컵 10개를 다 합쳤을 때 총 얼마나 담을 수 있나’에 해당합니다.

     

     

     

     

     

    비열과 열용량 단위 비교

    항목 정의 단위 영향 인자
    비열(c) 1kg당 1℃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J/kg·℃ 또는 kcal/kg·℃ 재료 고유 성질
    열용량(C) 전체 물체의 1℃당 필요한 열량 J/℃ 또는 kcal/℃ 질량 × 비열

     

     

     

     

    실무에서의 활용

    · 비열은 물, 공기, 냉매 등 재료 특성 데이터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됩니다.
    예 : 냉매 종류별 에너지 전달 능력 비교, 냉온수의 열전달 효율 검토 등

     

    · 열용량은 축열조, 온수탱크, 열교환기 성능 계산에 직접 활용됩니다.
    예 : 축열탱크에 저장 가능한 열량 계산 → Q = C × ΔT

     

    예를 들어,
    10톤(10,000kg)의 물을 10℃ 올릴 때 필요한 열량은?
    Q = m × c × ΔT = 10,000 × 4,186 × 10 = 418,600,000 J (약 100,000 kcal)

     

     

     

    결론

    정리해보자면,

    비열은 재료 자체의 특성을,
    열용량은 실제 물체의 전체 열 보유 능력을 나타냅니다.

     

    설계나 성능 해석 시에는
    ‘단위 질량당 특성’을 따질 때는 비열을,
    ‘전체 시스템에서 얼마나 열이 필요한가’를 계산할 때는 열용량을 사용해야
    에너지 손실 예측과 설비용량 산정에 있어 오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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