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 303 vs SUS 304 차이점은?

🤔 차이점, 알고 계셨나요? 🔍

🧩 SUS 303 vs SUS 304 차이점은?

둘 다 스테인리스라고 불리는 철인데, 어디에 쓰는지에 따라 성격이 아주 다릅니다.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기계 부품을 깎아 만들 때는 SUS 303이 더 좋고, 녹이 슬지 않는 튼튼한 철을 원할 때는 SUS 304가 더 좋습니다. 이 둘은 재료 선택의 기준이 ‘잘 깎이느냐’ 아니면 ‘잘 안 녹느냐’에 따라 갈리는 친구들이에요.

🔍 기본 성분 차이

SUS 304는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스테인리스입니다. 크롬과 니켈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녹이 잘 슬지 않고 반짝이는 표면을 가지고 있어요. 주방에서 쓰는 숟가락, 포크, 냄비도 거의 다 SUS 304라고 보면 돼요.

SUS 303은 여기서 조금 달라요. 같은 스테인리스지만 여기에 ‘황’이라는 성분이 추가됩니다. 이 황이 들어가면 금속이 잘 부서지지 않으면서도 깎기 쉽게 변해요. 그래서 기계가 금속을 깎을 때 날이 덜 무뎌지고, 작업이 더 빠르고 깔끔하게 끝납니다.

️ ⚙️ 가공성과 쓰임새

SUS 303은 기계 부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사랑받는 재료입니다. 자동선반, CNC 기계처럼 철을 정밀하게 깎아야 할 때 303은 정말 유용하죠. 잘 깎이고 표면이 매끄럽게 나와서 부품 생산이 빠르고 효율적이에요.

반면에 SUS 304는 깎기보다는 오래 쓰고 녹슬지 않아야 할 때 선택됩니다. 예를 들어 수도 배관, 건축 자재, 주방 싱크대 같은 곳에 많이 쓰이죠. 깎기는 조금 어려워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튼튼함이 강점입니다.

🌧️ 부식에 대한 강도

황이 들어간 SUS 303은 깎기에는 좋지만, 대신 녹에는 조금 약해져요. 특히 바깥 공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갈색 얼룩처럼 녹이 생기기 쉬워요.

SUS 304는 이런 환경에서도 훨씬 잘 견뎌요. 그래서 음식점 주방처럼 물과 가까운 곳, 또는 외부에 노출되는 부품에는 SUS 304가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 비용과 선택 기준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공 속도나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공장에서 수천 개의 부품을 빨리 깎아야 한다면 SUS 303이 효율적이고, 바닷가 근처의 시설이나 수분이 많은 곳에서는 SUS 304가 적합하죠.

🔧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

비유해보자면 SUS 303은 연필처럼 잘 깎이는 금속이에요. 글씨를 빨리 많이 써야 할 때 좋은 도구죠. 반면 SUS 304는 방수 노트처럼 젖어도 멀쩡한 튼튼한 재료입니다. 깎기엔 힘들지만, 오래 보관하고 싶은 기록에 적합하죠. 쓰임새가 전혀 다른 겁니다.

✅ 정리해보자면

SUS 303은 깎기 쉽고, 기계가공에 딱 좋은 스테인리스입니다. 반면 SUS 304는 녹에 훨씬 강해서 주방이나 건축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둘 다 튼튼한 철이지만, 어떻게 가공할 것인지, 얼마나 오래 쓸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둘은 목적에 따라 고르는 ‘맞춤형 스테인리스’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