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용역사업 평가기준
오늘은 2023년 건축기계설비기술사 시험에 출제된
건설기술용역사업의 평가방식 중 'PQ(Pre-Qualification)' 제도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공공 발주 사업에서 설계·감리·엔지니어링 용역 등을 수행하려면 단순 가격경쟁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술력과 경험을 검증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바로 그 사전심사제도(PQ)가 그 역할을 합니다.
PQ(Pre-Qualification)란?
PQ(Pre-Qualification)란
건설기술용역사업 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능력, 수행경험, 사업이해도, 재무 건전성 등을 미리 평가하여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즉, 모든 업체가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PQ 심사를 통과한 업체만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구조입니다.
PQ는 마치 정식 시험에 앞서 응시 자격을 주기 위한 예선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나 본선에 올라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사전에 검증받은 업체들만 모여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PQ 제도의 도입 이유
사실 업계에서는 PQ 제도에 대해 이런저런 불만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PQ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저가 경쟁의 폐해 방지
- 기술력, 경험, 책임성 있는 업체 선별
- 사업 품질 향상 및 리스크 저감
- 공공사업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
PQ 제도의 평가 요소 (일반적 기준)
PQ 평가는 「건설기술용역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점수를 부여합니다.
항목 | 주요 평가내용 |
유사용역 수행실적 | 해당 용역과 유사한 사업 실적 규모, 건수 |
기술인력 보유현황 | 사업책임자, 전문 기술자, 자격 보유자 수 |
재무건전성 | 최근 3년간 매출액, 자본비율, 부채비율 |
신인도/가점 | 행정처분, 품질인증, 사회적 기여도 |
사업 이해도 및 제안 내용(서면심사) | 과업이해도, 과업추진전략, 참여계획 등 |
※ 각 사업마다 발주처 기준에 따라 배점이 다를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 조달청, 공공기관 등의 세부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PQ 평가 방식의 특징
PQ 평가 방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량평가 + 정성평가 혼합
: 실적, 재무 등은 점수화 가능하지만
제안 내용, 조직 구성 등은 전문가 심사에 따라 정성 평가 - 상대평가 or 절대평가 혼용
: 일정 점수 이상 업체 전원 참여 가능(절대평가) 또는
상위 점수 업체만 통과(상대평가)로 운영될 수 있음 - 적격업체 선정 후 제한경쟁입찰 또는 기술점수 + 가격점수 방식 적용
: PQ 통과 후 본입찰에서 기술평가(80%) + 가격(20%) 방식 진행
결론
한번 더 정리해보자면, PQ(Pre-Qualification) 제도는 건설기술용역사업에서 공정한 경쟁과 기술력 있는 업체 선정을 위해 사전에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하여 본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구분 | PQ의 목적과 의미 |
정의 | 입찰 참여 전 사전 심사 |
목적 | 기술력, 경험, 조직 역량 검증 |
평가항목 | 실적, 인력, 재무, 제안서 |
적용방식 | 기술제안 입찰, 턴키, 감리 등 공공기술용역 전반 |
효과 | 저가 수주 방지, 품질 보장, 부실 시공 예방 |
건설기술용역의 품질 향상을 위해 단순한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평가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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