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축 설비 설계, 에너지 효율 검토, 결로 판단, 실내환경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우리나라 실내 온·습도 기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온습도 기준은 단순한 쾌적함을 넘어서 법적, 기술적 기준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온습도 관련 기준 & 법령
우리나라 실내 온·습도 기준은 어디서 정하고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법령과 기준에서 실내 온도와 습도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국토교통부령)
- 공동주택 성능 기준 및 평가방법 (국토부 고시)
-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보건복지부령)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고용노동부령)
- KS B 6141 : 공기조화 설계 기준 (한국산업표준)
- ASHRAE Standard 55 (국제 쾌적기준, 국내에도 자주 참고)
주요 공간별 온·습도 기준 (겨울철 / 여름철)
구분 | 겨울철 실내온도 | 여름철 실내온도 | 상대습도 범위(연중) |
일반 주거 공간 | 18 ~ 22℃ | 26 ~ 28℃ | 40 ~ 60% |
학교 교실 | 18 ~ 20℃ | 26 ~ 28℃ | 30 ~ 60% |
병원 병실 | 20 ~ 24℃ | 24 ~ 26℃ | 40 ~ 60% |
업무용 건물 | 20 ~ 22℃ | 26 ~ 28℃ | 40 ~ 60% |
산업 현장 | 18℃ 이상 | 28℃ 이하 | 30 ~ 70% |
※ 실제 설계 기준에서는 ±1~2℃의 범위를 허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상대습도 기준은 왜 중요할까요?
실내 온도만큼이나 상대습도 기준도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결로 방지 : 상대습도가 높아지면 이슬점도 올라가 결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곰팡이 방지 : 습도가 70% 이상일 때 곰팡이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 호흡기 건강 보호 : 40~60% 사이가 점막 건강에 가장 적절한 구간
- 정전기 억제 :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정전기 발생 빈도 증가
- 목재, 가구, 마감재의 팽창/수축 억제 : 상대습도가 지나치면 자재 변형이 발생
실내 온습도 기준의 실제 적용 사례
- 공동주택 결로 하자 판정 기준 : 실내 20℃, 습도 60% 조건에서 표면온도가 이슬점 이하일 경우 하자 판정
- 건축물 에너지 평가 시스템(BEEC) : 에너지소비 총량 외에도 쾌적성 평가에 온·습도 조건 반영
- 학교·병원 등 공공시설 환기 설계 : 실내 CO₂ 농도와 함께 온·습도 기준이 필수 반영됨
-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 쾌적성 유지 범위로써 실내온·습도 기준 준수 요구
결론
우리나라 실내 온·습도 기준은 단순한 쾌적성 차원을 넘어서,
결로, 곰팡이, 건강, 에너지 소비까지 직결되는 기본이자 최우선 고려사항입니다.
설계든 시공이든 유지관리든,
“겨울엔 20℃ / 여름엔 26℃ / 연중 습도는 40~60%”
이 세 숫자만 기억하고 있어도, 대부분의 실내환경 기준을 만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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