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계신가요?

참죽나무 가죽나무 구별방법

🌳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란?

우리 주변 야산이나 마을 뒷동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 중에 '참죽나무'와 '가죽나무'가 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헷갈리기 쉬워서, 두 나무를 착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식물이에요. 생김새는 물론이고, 쓰임새도, 냄새도 확연히 다릅니다.

🍃 잎을 보면 구별 가능해요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잎’이에요. 참죽나무의 잎은 끝이 뾰족하고 톱니처럼 날카로워요. 반면 가죽나무는 잎이 조금 더 둥글고 톱니도 훨씬 덜해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참죽나무는 잎을 문지르면 고소한 냄새가 나요.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닭백숙에도 넣는 재료죠. 반대로 가죽나무는 톡 쏘는 매운 향이 나서 일반적으로 식용하지 않습니다.

🌿 나무껍질도 비교해보면 확실해요

참죽나무는 껍질이 부드럽고 옅은 회색에 가까운 반면, 가죽나무는 짙은 갈색이고 껍질이 거칠고 울퉁불퉁해요. 특히 가죽나무는 껍질에서도 특유의 자극적인 향이 나기 때문에 근처에만 가도 “이건 가죽나무다!” 하고 알 수 있을 정도예요.

🌸 꽃과 열매로도 구분 가능해요

참죽나무는 초여름에 흰색 또는 분홍빛 꽃이 피고, 열매는 작고 길쭉한 모양이에요. 반면 가죽나무는 꽃도 작고 노란색에 가까우며, 씨앗이 향이 강해서 건드리면 손에 냄새가 오래 남아요. 열매도 둥글고 작아서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 활용도에서의 차이점

참죽나무는 식용과 약용으로도 널리 쓰이는 나무예요. 잎은 나물로, 껍질은 탕이나 한방 약재로 쓰여요. 특히 참죽잎은 봄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향으로 식욕을 돋워줘요.
반면 가죽나무는 약용보다는 방충제나 관상용으로 더 많이 사용돼요. 뿌리나 껍질에서 나오는 진한 향 때문에 벌레를 쫓는 데 효과가 있어서 예전엔 부엌 근처에 많이 심기도 했죠.

✅ 결론 요약

참죽나무는 고소한 향, 부드러운 껍질, 식용 가능한 나물잎이 특징이고, 가죽나무는 매운 냄새, 거친 껍질, 벌레를 쫓는 역할로 유명해요. 둘 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잎과 향, 껍질만 살펴봐도 충분히 구별할 수 있어요.
다음에 야산에서 나뭇잎을 하나 따게 된다면, 꼭 손으로 비벼서 냄새부터 맡아보세요. 그 향으로 누가 누군지 딱 알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