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과 아파트의 차이
📌 소유 구조 차이
다가구주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는 소유 방식입니다. 다가구주택은 건물 전체가 한 사람(또는 공동 소유자)의 소유이며, 개별 세대별로 소유권이 나뉘지 않습니다. 반면, 아파트는 각 세대별로 개별 등기가 가능하여, 각자 자기 집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가구주택은 한 명의 집주인이 있고 여러 세대가 임차인으로 거주하는 구조지만, 아파트는 세대별로 주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건물 구조 차이
다가구주택은 3층 이하, 연면적 660㎡ 이하의 규모로 제한됩니다. 건물 높이가 낮고, 한 개의 계단이나 복도를 통해 여러 세대가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반면, 아파트는 층수 제한이 없고, 엘리베이터와 공용 복도가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쉽게 말해, 다가구주택은 작은 빌라 같은 형태이고, 아파트는 고층 건물에서 개별 세대가 모여 있는 형태입니다.
📌 세금과 관리 차이
다가구주택은 한 명의 집주인이 전체 건물을 소유하기 때문에 재산세가 건물 전체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 5억 원짜리 다가구주택의 재산세가 연 100만 원이라고 하면, 집주인이 이를 한 번에 부담해야 합니다. 반면, 아파트는 세대별로 개별 소유이므로, 공시가격이 5억 원인 아파트의 재산세는 해당 세대주가 단독으로 부담합니다.
또한, 관리 방식도 다릅니다. 다가구주택은 집주인이 유지·보수를 직접 관리해야 하지만,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공동으로 시설을 관리하며 매달 관리비(평균 20만~30만 원)를 내야 합니다.
📌 매매와 투자 차이
아파트는 개별 세대별로 사고팔 수 있어 유동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10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특정 세대만 따로 팔 수 있습니다. 반면, 다가구주택은 건물 전체가 한 사람의 소유이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한 번에 매매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파트보다 매매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투자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다가구주택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공실(세입자가 없는 상태)이 발생하면 수익이 줄어듭니다. 반면, 아파트는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매매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입니다.
📌 실제 비용 차이
다가구주택은 아파트보다 건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3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신축하는 비용은 3.5억~5억 원 수준이지만, 같은 지역의 신축 아파트 한 세대 가격이 5억~10억 원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구주택은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세입자 모집이 어려운 경우 공실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가구주택은 한 명이 전체를 소유하는 형태이고, 저층 건물로 운영됩니다. 반면, 아파트는 세대별 소유가 가능하고, 공용시설이 있는 대규모 주거 형태입니다. 재산세, 관리 방식, 매매 유동성에서도 차이가 있어, 투자 목적이나 거주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