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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마키가 녹색인 이유와 다른색을 썼을 때의 문제점

by 마래푸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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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마키가 녹색인 이유와 다른색을 썼을 때의 문제점

    유튜브나 방송 편집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크로마키 배경’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색이 바로 ‘초록색(녹색)’일 겁니다. 그런데 왜 하필 수많은 색 중에서 녹색일까요? 실제로 디시인사이드 영상갤이나 편집카페를 보면 “파란색 써도 되지 않나?” 하는 질문이 종종 올라옵니다. (디시 영상편집 갤러리 글 보기)

    저도 예전에 유튜브용 인터뷰 영상을 찍을 때 파란색 천을 써봤는데, 얼굴 톤이 어둡게 눌리고 테두리가 지저분하게 남더군요. 그때 느꼈습니다. 괜히 다들 녹색을 쓰는 게 아니구나…

     

    🟢 첫 번째 이유: 녹색은 피부톤과 가장 멀기 때문

    크로마키는 ‘특정 색을 인식해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즉, 피사체와 배경의 색이 겹치면 인식이 꼬입니다. 사람 피부에는 빨강, 노랑, 살색 계열이 많이 포함되어 있죠. 반면 녹색은 RGB 중 R(빨강)과 거의 반대편에 있는 색이기 때문에 인물의 피부톤과 겹칠 확률이 낮습니다. 그래서 카메라가 인물과 배경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결국 ‘피부 색과 가장 멀다 = 키잉이 깔끔하다’는 원리인 셈이죠.

     

    💡 두 번째 이유: 카메라 센서가 초록색에 더 민감하기 때문

    디지털 카메라 센서는 RGB 중에서도 ‘G(그린)’ 픽셀이 가장 많습니다. 실제 베이어 필터 배열을 보면 R:1, G:2, B:1 비율로 구성되어 있죠. 그만큼 카메라는 초록색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즉, 녹색 배경을 쓰면 노이즈가 적고, 키잉 후 잔상(엣지 블러)도 훨씬 줄어듭니다.

    이건 영상편집 갤에서도 자주 나오는 얘기인데, “파란 배경은 키 잘 안 먹고, 녹색은 한 방에 뚫린다”는 게 거의 불문율입니다.

     

    🔵 다른색을 썼을 때 생기는 문제점

    만약 파란색이나 빨간색 배경을 쓴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파란색은 피사체의 의상, 그림자, 조명에 따라 쉽게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머리카락이나 안경 주변 반사광이 파랗게 뜨면 키잉할 때 그 부분이 같이 사라져버립니다. 빨간색이나 노란색 배경은 아예 인물의 피부 일부까지 지워질 수 있어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 외의 색상은 조명 반사가 심해지고, 빛의 균일도가 떨어져서 후반작업 난이도가 확 뛰죠.

    그래서 방송국, 영화, 유튜브 할 것 없이 전부 녹색을 기본으로 합니다. 딱히 예뻐서가 아니라 효율적인 색상이기 때문이죠.

     

    🧠 세 번째 이유: 조명 효율이 가장 좋다

    녹색은 다른 색보다 빛 반사가 균일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배경 전체에 조명을 고르게 비출 때 훨씬 수월합니다. 파란색 천은 같은 조도에서도 더 어둡게 찍히기 때문에, 노출을 올리면 인물의 얼굴까지 하얗게 날아가죠. 이 때문에 스튜디오에서는 거의 대부분 ‘그린 스크린’을 표준 세팅으로 둡니다.

     

     

     

     

    🤔 FAQ (자주 묻는 질문)

    ❓ 블루스크린도 예전엔 많이 썼다던데, 지금은 왜 안 써요?

    👉 맞습니다. 영화 산업 초창기엔 ‘블루스크린’이 표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면서 센서가 녹색에 더 강하게 반응하고, 디지털 후반작업이 보편화되면서 ‘그린스크린’으로 완전히 대체됐습니다.

    ❓ 의상에 초록색이 섞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그럴 땐 파란 배경을 씁니다. 예를 들어, 군복이나 초록 계열 옷을 입고 촬영할 땐 녹색을 쓰면 옷 일부가 사라지기 때문에, 블루스크린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 집에서 간이 크로마키를 만들고 싶은데 천 색은 어떤 게 좋아요?

    👉 최대한 ‘순녹색(순도 높은 그린)’ 천을 추천드립니다. 형광빛이 살짝 도는 밝은 녹색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짙은 초록색이나 빛 반사가 심한 재질은 피하세요.

    ❓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키잉이 잘 될까요?

    👉 됩니다. 요즘은 앱에서도 ‘그린스크린 모드’가 지원되기 때문에 조명만 균일하게 비추면 충분히 자연스럽게 합성됩니다.

     

     

     

     

    🏁 결론

    크로마키 배경이 녹색인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아서’가 아니라, 과학적인 효율 때문입니다. 피부톤과 멀고, 카메라 센서에 유리하며, 조명 세팅이 쉬운 색이기 때문이죠. 다른 색을 쓰면 가능은 하지만, 키잉 품질이 떨어지고 후반작업이 훨씬 힘들어집니다. 👉 영상 편집을 자주 한다면, 그린스크린은 거의 필수 장비입니다. 한 번 제대로 세팅해두면 콘텐츠 퀄리티가 눈에 띄게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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