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계신가요?

참깨 파종시기

🌾 참깨란?

참깨는 고소한 향이 나는 ‘깨소금’의 주재료로,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곡물이죠.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그 속엔 고소한 기름과 영양이 가득 들어 있어요. 김밥 위에 톡톡, 나물 무침에 쏙쏙—참깨는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존재예요. 그런데 이 귀한 참깨도 씨를 뿌리는 시기를 제대로 맞춰야 잘 자라요.

📅 참깨 파종시기 : 더위가 시작되기 직전!

참깨는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이에요. 하지만 너무 빨리 심으면 씨가 싹트기 전에 냉해를 입을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자라는 기간이 부족해요.

그래서 중부지방 기준으로는 5월 중순~6월 초 사이, 기온이 18~25도로 안정될 때가 파종 적기예요. 남부지방은 5월 초부터도 가능하고, 강원도나 고지대는 6월 초~중순까지도 괜찮아요.

🌱 흙 준비는 어떻게 할까?

참깨는 뿌리가 깊게 뻗는 작물이라 흙이 너무 딱딱하거나 물이 잘 안 빠지면 곰팡이와 병이 생기기 쉬워요. 파종 전에는 땅을 깊게 갈고, 부숙된 퇴비를 넣어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줄 간격은 40~50cm, 포기 간격은 15~20cm 정도가 적당해요. 너무 촘촘하게 심으면 통풍이 안 되고 병해가 생기기 쉬워요.

🪴 파종 방법과 깊이

참깨 씨앗은 아주 작기 때문에 너무 깊게 심지 않아야 해요.
뿌릴 땐 얇게 골을 파고 씨앗을 흩뿌린 뒤, 흙을 0.5~1cm 정도만 덮어주면 충분해요.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흙과 씨앗이 밀착되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 물 관리와 발아 시기

파종 후 싹이 나기까지는 약 5~7일, 이 시기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살짝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싹이 나온 이후에는 참깨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너무 자주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특히 장마철엔 물 빠짐을 더 신경 써야 뿌리가 썩지 않아요.

⏳ 수확까지 걸리는 시간

참깨는 보통 파종 후 약 90~100일, 늦어도 110일 안에는 수확이 가능해요.
잎이 누렇게 변하고, 꼬투리가 바삭바삭하게 마르면 수확 시기예요.
이때 잘 말려서 보관하면 고소한 참깨를 오래 즐길 수 있어요.

✅ 결론 요약

참깨는 5월 중순~6월 초, 날씨가 따뜻해진 시점에 심는 게 딱 좋아요. 너무 깊이 심지 말고, 흙을 잘 고른 다음 얕게 덮어줘야 잘 자라요. 초기에는 물 관리를 잘해주고, 이후엔 건조하게 키워야 병에 강해져요.

잘 키운 참깨 한 줌이면, 한 해 식탁이 더 고소하고 든든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