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란
조직검사는 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사람의 체내 조직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 등으로 정밀하게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흔히 ’생검(biopsy)’이라고도 부르며, 건강검진이나 수술 중, 또는 특정 질환이 의심될 때 자주 시행됩니다.
조직검사 하는 이유
1. 암 여부 판단
가장 대표적인 목적입니다.
단순 영상 검사나 혈액검사로는 암세포인지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 조직을 직접 떼어내 암세포 존재 여부와 종류를 확인합니다.
2. 염증, 감염, 자가면역질환 진단
피부, 장기(간·신장 등)에서 만성 염증이 있을 때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행합니다. (예 : 크론병, 루푸스신염, B형 간염 등)
3. 조직 구조의 이상 여부 확인
위장 내 점막, 폐 조직, 자궁경부 세포 등에서 조직 구조나 세포 변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세포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4. 수술 중 병기 확인 또는 전이 유무 파악
암 수술 중 주변 림프절이나 의심 부위의 조직을 즉석에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속성 병리검사, 동결절편검사 등).
검사 결과 나오는 시간
기본 조직검사
일반적으로 3~7일 소요
면역염색·특수 염색 포함 검사
최대 10~14일 걸릴 수 있음
속성 병리검사(수술 중 검사)
약 20~30분 내 결과 나옴
국립암센터, 대학병원 등
내부 프로토콜에 따라 다르나, 보통은 검사일 포함 4~5영업일 후 확인 가능
※ 조직이 경화되어야 정밀한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며, 검사 목적에 따라 특수 분석이 추가되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확인 방법
1. 해당 병원 진료과(내과, 외과 등) 외래에서 확인
보통 조직검사 후 재진일을 잡고, 담당 의사가 직접 결과를 설명해줍니다. 전화로는 대부분 알려주지 않으며, 직접 내원 후 설명 듣는 것이 원칙입니다.
2. 병원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결과 조회
대형 병원은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진료기록 조회’ 메뉴를 통해 결과 확인 가능. 단, 의료진 설명 후에 결과가 업로드되거나 일부 항목은 비공개일 수 있음
3. 영상·사진 파일은 CD나 USB로 제공 가능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중 조직검사 받은 경우, 사진과 조직 채취 부위 확인용 영상은 요청 시 제공됨
주의할 점
‘조직검사 결과가 오래 걸린다’는 건 반드시 나쁜 건 아님
정밀한 진단을 위해 추가 염색(예: HER2, Ki-67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어 시간이 더 걸립니다.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복 검사 또는 영상 진단 추가 필요할 수 있음
병리결과지 복사본 요청 가능
다른 병원에 이관하거나, 진단명 확인이 필요한 경우 병리결과 복사 신청 가능 (의무기록 창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