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토리스 세팅 공략
수많은 기억 캐릭터 중에서도, 카스토리스는 특유의 '기억 정령 소환' 메커니즘으로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인 세트와 전용 광추가 나오면서, 명실상부한 완성형 딜러로 자리매김한 느낌입니다.
카스토리스는 '양자 속성 / 기억 경로 / 소환수 기반 딜러'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HP를 계수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단순히 세팅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이해와 운용 방식까지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추천 광추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전용 광추 '이별이 더 아름답도록'입니다.
이 광추는 단순한 스탯 증가를 넘어, 전투 흐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옵션이 붙어 있습니다. HP 증가량이 60%까지 올라가며, 정령과 함께 운용 시 방어력 무시가 최대 50%까지 붙는 건 사실상 궁극기 버프급 효과입니다. 정령이 사라졌을 때 행동 게이지가 오르는 효과까지 포함돼 있어, 카스토리스의 저속 운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턴 밀림'을 상당히 보완해줍니다.
카스토리스가 속도와 공격력 중심의 일반적인 광추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용 광추는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습니다.
차선책으로는 '땀은 많이, 눈물은 적게'가 있습니다. 치명타 확률과 가피증을 모두 제공해주지만, 공훈 광추인 만큼 무과금이 접근하기엔 다소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도 저도 없을 경우엔 '추억 회상'을 활용해 임시 세팅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추천 유물 세트
가장 강력한 조합은 '망국을 애도하는 시인' 4세트입니다.
이 유물은 양자 속성 피해 10%를 챙길 수 있는 2세트 효과도 유효하지만, 진짜 핵심은 4세트 효과입니다. 속도 95 미만일 경우 치확이 최대 32%까지 증가하며, 이 효과가 정령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효율이 두 배로 작용합니다.
다만 속도가 95를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치확은 시인 세트 효과, 행적 특성과 조합 보너스를 통해 충분히 확보 가능하므로, 몸통에는 치피를, 부옵션으로는 HP와 치확을 적절히 챙기면 안정적인 딜량이 보장됩니다.
시인 세트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유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식에 바다에 빠진 학자
별처럼 빛나는 천재
장수를 원하는 제자
이들은 모두 임시용이며, 가능한 빨리 시인 세트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장신구 세트
가장 잘 어울리는 장신구는 '고요한 습골지' 2세트입니다.
HP 12% 증가에, HP 5000 이상일 때 장착자와 정령 모두에게 치피 28%를 제공하는 구조는 사실상 전용 장신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스토리스가 요구하는 스탯을 정확히 집어주는 구성으로, 종결 세팅에 가장 근접한 파츠입니다.
만약 습골지를 아직 세팅하지 못했다면, '기묘한 나나 낙원' 2세트를 임시로 활용해도 됩니다. 소환수 존재 여부에 따라 치피를 추가로 제공받기 때문에 가성비 세팅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카스토리스는 치확 수급이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기본 치확 5%, 행적에서 18%, 시인 세트로 32%, 조합으로 10~20%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치피를 몸통에 두고 부옵으로 치확을 보완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HP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카스토리스는 1돌 이후로 HP 비례 계수가 더욱 극대화되기 때문에, 체력은 최소 5000 이상을 확보하고 여유가 있다면 6000~7000선까지도 밀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속도는 반드시 95를 넘지 않도록 조정해야 시인 세트 효과를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속도 부옵이 달린 유물은 분해를 고려해도 될 만큼 엄격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정리해보자면,
카스토리스는 '정령 기반 HP 딜러'라는 구조상, 기존의 딜러 세팅 공식을 그대로 따르기 어렵습니다. 전용 광추와 시인 세트, 습골지 장신구는 단순히 옵션이 잘 맞는 수준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맞물려 있는 느낌입니다.
세팅 난이도는 다소 높지만, 맞춰놓으면 어떤 조합에서도 안정적인 딜링과 유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올라운더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억, 양자 조합이 자주 등장하는 메타에선 확실히 값어치를 하는 캐릭터입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전용 세팅에 가까운 구성을 목표로 천천히 준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 번 맞춰두면 오래가는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