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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P와 에어컨 차이점은?
오늘은 EHP(전기식 히트펌프)와 일반적인 에어컨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둘은 얼핏 보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적용 대상, 제어 방식, 시스템 구성, 설치 방식 등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이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공공건축 설계 기준, 유지관리 편의성, 에너지효율 해석 등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HP와 에어컨의 개념
🍃 EHP (Electric Heat Pump)
→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시스템형 냉난방 설비’
- 실외기 1대에 다수의 실내기가 연결되는 멀티형 구조
- 냉방과 난방을 모두 수행 가능
- 실외기는 히트펌프 사이클에 의해 열원기 역할 수행
- 중소형 상업시설, 업무용 건축물, 학교, 병원 등에 주로 사용
🍃 일반 에어컨 (Room Air Conditioner)
→ 단일공간용 소형 냉방기기 또는 난방기 겸용기기
- 실외기 1대 + 실내기 1대 구조
- 제어는 개별 리모컨 기반, 연동 불가
- 대체로 가정용, 소형 상가에 사용
- 대부분 냉방 중심, 간이 난방만 지원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보자면
에어컨은 마치 스마트폰 하나처럼
각 방마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단말기라면,
EHP는 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처럼
하나의 서버(실외기)로 여러 단말기(실내기)를 제어하고,
전체 에너지 흐름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설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조와 제어 방식의 차이
EHP와 에어컨의 구조와 제어방식의 차이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 EHP | 에어컨 |
구성 | 실외기 1대 + 실내기 다수 | 실외기 1대 + 실내기 1대 |
제어 방식 | 중앙제어 가능 (BMS 연동) | 개별 리모컨 제어 |
적용 공간 | 중대형 건물, 층별 구역 제어 | 가정, 1인 공간 |
냉난방 전환 | 자동 제어 가능 (냉·난방 전환 설정) | 일부 기기만 가능 |
공조 성능 | 부하 대응 정밀함, 에너지 제어 가능 | 단순 냉방 or 냉난방 |
에너지효율 관리 | 시스템 연동 통해 모니터링 가능 | 불가능 |
설계 개입 | 설계자가 열 부하 산정 기반 선정 | 소비자 직접 구매 설치 |
결론
EHP는 전기식 히트펌프 기반의 '건축물용 시스템 냉난방 설비'이고,
에어컨은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단일 실내 냉방기기'입니다.
구분 | EHP | 에어컨 |
대상 | 업무·교육·공공 건축물 | 가정용, 소규모 공간 |
실내기 수 | 다수 연결 | 1대 연결 |
제어 방식 | 중앙제어 or BMS | 개별 제어 |
유지관리 | 전문 업체 관리 | 소비자 관리 |
설비적 분류 | HVAC 설계에 포함 | 기기 구매 수준 |
따라서 실무에서 공조설비를 설계할 때
단순히 “에어컨 설치”라고 적는 것이 아니라
EHP 적용 여부, 실외기 위치, 제어 방식, 면적대응 범위까지
명확하게 구분하고 계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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