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월마다 회계마감을 하는 이유, 실무자 입장에서 정리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월마감” — 회계팀, 관리팀, 건설사, 제조사 가리지 않고 다들 이 시기에 정신없죠. 디시인사이드 회계갤이나 네이버 직장인 카페에서도 “월마감 지옥 끝났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요. 그럼 대체 왜 이렇게 매달 회계마감을 해야 하는 걸까요? 그냥 연말에 한 번 정산하면 안 되는 걸까요? 오늘은 현업 기준으로 그 이유를 쉽게 정리해볼게요.
💡 첫 번째, 경영현황을 ‘월 단위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진은 단순히 “이번 해 잘했나?”보다, “이번 달 손익은 어떻지?”를 더 궁금해합니다. 매월 손익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야, 적자 부문이나 원가 초과가 즉시 보이기 때문이에요. 월마감이 없으면, 1년 내내 손실을 모르고 지나가다가 연말에 한꺼번에 터지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업은 매달 손익을 ‘스냅샷처럼’ 확인하려고 마감을 하는 거예요.
🧾 두 번째, 정확한 회계기록과 비용인식의 타이밍 때문
회계에서는 “발생주의” 원칙이 중요합니다. 즉, 돈이 실제로 나갔는지가 아니라 ‘비용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해야 해요. 예를 들어 10월에 물건을 쓰고, 11월에 대금을 지불했더라도 10월 비용으로 잡아야 하는 거죠. 그래서 회계팀은 매월 “이번 달에 실제로 발생한 매출/비용은 어디까지인가”를 구분하기 위해 마감을 하는 겁니다.
📉 세 번째, 결산자료가 다음 달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
월마감이 끝나야 각 부서가 ‘이번 달 실적 대비 다음 달 예산’을 세울 수 있습니다. 건설사나 제조업은 특히 원가율, 공정률, 인건비 흐름이 달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이달의 손익 결과 → 다음달 조정계획” 흐름이 매우 중요하죠. 저도 현장에서 매달 공사비와 매출 인식 시점을 맞추느라 마감주간엔 거의 야근했는데, 이 작업 덕분에 다음 달 예산을 훨씬 정확하게 짤 수 있었습니다.
📦 네 번째, 외부보고 및 세무신고를 위해서
법인세, 부가세 신고 등은 모두 ‘월별 또는 분기별 회계데이터’가 기초자료로 쓰입니다. 만약 월마감이 제때 안 되어 있으면 세무신고도 정확하지 않아 세금 과납이나 누락이 생길 수 있어요. 즉, 월마감은 단순히 내부 관리용이 아니라 세무·감사·공시의 기초자료 역할을 합니다.
🧮 다섯 번째, 연말결산을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연말결산은 월마감의 누적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달 꼼꼼히 정리하지 않으면 12월에 1년치 장부를 다시 뒤져야 해요. 그래서 대부분 회사는 월마다 회계마감을 진행하면서 누적 데이터의 정확도를 유지합니다. 디시 회계갤에서도 “월마감만 잘해도 연말결산은 반은 끝난 셈”이라고들 하죠 (참고 링크).

🤔 FAQ (자주 묻는 질문)
❓ 월마감은 꼭 매달 해야 하나요?
👉 네. 경영정보는 ‘타이밍’이 생명이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은 매월 말 기준으로 손익을 닫습니다. 다만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법인은 격월 단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 월마감이 늦어지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 비용 인식이 꼬이거나, 다음 달 회계처리가 중복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영진의 판단이 늦어져 현금흐름이 어긋나는 문제도 생겨요.
❓ 마감일은 보통 언제인가요?
👉 보통 매월 말일~익월 5영업일 사이에 진행합니다. 대기업 회계팀은 이 기간을 ‘Hard Close(본 마감)’이라고 부르고, 중간 점검용은 ‘Soft Close’라고 불러요.
❓ 현업 부서도 마감에 참여해야 하나요?
👉 네, 대부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구매·공사·영업부서는 ‘미청구’, ‘미입고’ 내역을 회계팀에 전달해야 정확한 비용인식이 가능해요. 그래서 마감주에는 회사 전체가 긴장모드가 되는 거죠.

🏁 결론
월마감은 단순한 회계업무가 아니라, 회사의 건강상태를 매달 체크하는 진단입니다. 이게 잘 돼야 예산, 세무, 투자, 심지어 인건비 계획까지도 안정적으로 돌아가요. 힘들더라도 꾸준히 데이터 정합성을 유지하는 게 결국 연말 결산의 부담을 줄이고,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길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당신도 이미 ‘경영감각’을 키우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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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회계마감은 피곤하지만, 그만큼 회사의 ‘심장박동’을 확인하는 시간이에요. 이번 달 마감도 무사히 완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