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P의 개념/특징/GHP와의 차이점


오늘은 2025년 건축기계설비기술사 시험에 출제된
EHP(전기식 히트펌프)의 개념, 주요 특징, 그리고 GHP(가스식 히트펌프)와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공공건축물, 학교, 병원, 민간 업무시설 등에서
공조 방식으로 가장 흔하게 채택되는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EHP입니다.
하지만 GHP와의 차이점과 법규 적용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적법한 설계와 에너지절약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EHP란?
EHP (Electric Heat Pump)는
전기를 이용하여 실내공간을 냉방 또는 난방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개별 냉·난방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해,
실외기의 압축기가 전기로 구동되고,
냉매 사이클을 통해 실내의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구조입니다.
주거용 에어컨도 대부분 EHP에 해당되며,
업무시설이나 상업시설에서는 멀티형 시스템으로 다수의 실내기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확장됩니다.
EHP의 주요 특징
- 전기로 작동 : 실외기의 압축기를 전기로 구동
- 개별제어 용이 : 실별·층별로 각각 냉난방 설정 가능
- 설비 구조가 단순 : 배관 길이가 짧고 설치가 비교적 쉬움
- 초기 투자비는 낮음, 하지만 전기요금이 부담될 수 있음
- 난방성능은 외기 온도에 따라 저하될 수 있음
- 건축물 면적이 작거나 공간 분리가 많은 경우에 유리
EHP vs GHP 차이점은?
구분 | EHP (Electric Heat Pump) | GHP (Gas Heat Pump) |
구동원 | 전기모터 | 가스엔진 |
연료 | 전기 | 도시가스, LPG |
설비구조 | 전기실, 변압기 필요 | 배기, 가스연료 공급 필요 |
운전특성 | 외기온도 낮을수록 난방 효율 저하 | 외기온도에 덜 민감 |
초기비용 | 상대적으로 저렴 | 설비복잡 → 높음 |
유지관리 | 비교적 단순, 소음 적음 | 정비 복잡, 소음 큼 |
전기부하 | 수전용량 증가 가능성 | 전기부하 절감 효과 있음 |
법규적용 | 일부 공공시설에서는 EHP 단독 불허 | GHP 포함 시 중앙식 인정 |
핵심 차이점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EHP는 ‘전기’ 기반, GHP는 ‘가스’ 기반
→ GHP는 냉난방 성능이 일정하지만, EHP는 외기 영향을 받음
→ GHP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지만, 설비 복잡성과 초기 비용이 높음
맺음말


EHP는 전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설치가 간단하고 개별 제어에 유리하지만,
전기요금 부담과 외기 영향에 따른 난방성능 저하가 단점입니다.
반면 GHP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부하를 줄일 수 있고,
외기온도에 따른 성능 저하가 적지만, 초기 설치비가 크고 관리가 복잡합니다.
특히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 건축물에
EHP 단독 설계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GHP와의 혼합시스템 적용을 통해 법규와 에너지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설계 판단이 필요합니다.